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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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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2050 탄소중립 선언…SBTi 권고안 반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5 10:11

태양광 자가발전 시스템·업무용 전기차 도입…수소 기반 연료 활용

현대로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현대로템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이행 전략을 수립했다. 내년 사업장과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지난해 말 대비 42% 감축한다.

15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번 로드맵은 글로벌 연합기구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제시한 권고안을 반영했다.

현대로템은 사명(ROTEM)에 착안해 5대 전략을 세웠다. 여기에는 △온실가스 감축(Reduction) △온실가스 상쇄(Offset)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Transition) △제품 생애주기 저탄소화(Eco-design) △탄소중립 관리(Mobilization)가 포함된다.

사업장 내 유휴부지와 지붕 등을 통해 태양광 자가발전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력직접구매계약(PPA)으로 재생에너지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고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소 기반 연료료 대체하는 내용도 담겼다.

사업장 외부 공급망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사업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기존 수소 기반 제품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토대로 친환경 매출 100% 달성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재료에서 제품 폐기에 이르는 과정의 저탄소화도 추진한다. 수소전기트램과 바이오가스 활용 등 수소 기반 기술도 강화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040년 이전까지 전사업장에 재생에너지를 100% 도입할 것"이라며 "친환경 철도차량과 수소 인프라 등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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