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02일(토)



고양시의회 고양바이오매스 악취저감 개선모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23 10:54
고양특례시의회 22일 고양바이오매스 악취저감 중간보고회 개최

▲고양특례시의회 22일 고양바이오매스 악취저감 중간보고회 개최. 사진제공=고양특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 실내악취 저감을 위한 개선방안 도출용역 중간보고회’를 22일 에너지시설 2층 대회의실에서 열고 인접 시설 영향과 실내 노동자를 위해 환경 변화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손동숙 환경경제위원장을 비롯해 김미수-이철조-정민경 위원, 이종경 고양바이오매스 사장, 안명렬 고양시 자원순환과장, 고양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의견을 다양하게 나눴다.

손동숙 의원은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은 2014년, 30년 가동이란 내구연한을 목표로 처음 개소했는데 이제 개보수로 인근 거주민과 내부 작업자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은 하루기준 음식물 260톤, 가축분뇨 10톤을 소화하는 시설로 현재 시설내부 5개 현장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악취 분포가 각각 지점별로 다른데, 이에 발생원에서 어떤 입자가 어떤 형태로 분포하는지에 관한 분석과 이를 통한 악취저감 대응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날 연구용역을 설명한 문남구 태성환경연구소 소장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내 악취가 어떤 형태로 발생하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실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며 "악취가 발생하는 5개 현장에서 샘플링 결과 값을 확보했으며, 지점별로 악취 원인도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된 각 시설 유량비율 산정 결과, 공간 악취 환기시스템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각 실별 풍량을 조절해 공간 흐름 변경이 개선 첫 번째 과제이며, 이후 각 실별 원활한 급-배기를 위한 공간 밀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설 내 공정별 악취조사 결과는 최소 300배에서 4481배 악취 세기가 최대 4.5도로 조사됐는데 시설 내부에서 오랜 시간 노출돼 작업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시설에서 측정한 결과 값과 본사에서 제안한 환기시스템 개선작업(풍량 개선) 등을 KCL(한국시험분석연구원) 검토를 의뢰해, 적합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 전경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 전경. 사진제공=고양특례시의회

김미수 의원은 이에 대해 "예산 대비 효율성,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설계단계 문제인지 아니면 노후화로 인한 교체인지"를, 이철조 의원은 "악취저감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통한 전면 개선작업인지, 단순 급-배기에 관한 용량을 증가시키는 작업인지"를, 정민경 의원은 "시설 개설 이후 얼마나 유지되며, 비용대비 향후 실효적 측면에 관한 세부사항" 등을 질의하며 향후 최종보고회에서 보다 명확한 대안을 주문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