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중공업 멤브레인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 |
레이저 빔을 일정한 간격·속도로 회전시키는 ‘워블’과 △초점 위치를 변경하는 디포커싱으로 넓은 비드(용접살) 폭을 생성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레이저 변위 센서를 내장해 굴곡진 용접 위치도 자동으로 찾을 수 있다.
삼성중공업 생산기술연구센터는 2021년부터 레이저 용접의 기술적 특성을 응용해 멤브레인 화물창에 최적화된 고속 용접 로봇을 개발해 왔다. 숙련공 확보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생산성 한계도 극복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한국형 LNG화물창(KC-2C)에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을 적용하는 테스트를 마쳤다. 연내 프랑스 GTT사의 LNG화물창(MK-Ⅲ) 적용 테스트 완료 후 발주처 최종 사용 승인을 거쳐 생산에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최두진 삼성중공업 생산기술연구센터장은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핵심 공정인 화물창 건조에 압도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향후 초저온 액화수소 운반선의 화물창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