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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강 김진호 작가 |
김 작가는 초등학교 시절에 학원에 많이 다닌 아이가 공부를 잘할까? 아니면 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가 잘할까? 다들 학원에 많이 다닌 아이가 당연히 잘할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유치원부터 학원에 보낸다.비싼 학원비를 주고 배운 아이가 당연히 공부를 잘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도 그럴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작가가 서선초등학교에 근무할 당시 아이들은 수업을 마쳐도 집에 가지 않고 학교에서 놀았다고 했다.
친구들과 공놀이하고 그게 힘들면 교실에 가서 책을 읽었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8년을 그렇게 지냈다.
그중의 한 아이는 안동 시내 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 합격했다.
초등학교 6년 내내 학원은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아이가 서울대학교에 합격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초등학교 아이들은 학교 교육만으로 충분하며, 학원은 불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해 준 것은 아닐까?
아무도 믿지 않지만, 초등학교 어린이는 학교 교육만으로 충분하다. 40년 세월을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동안 직접 겪고 확인한 일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많이 놀고 운동하고 책을 많이 읽어야 건강하고 공부도 잘한다. 그게 초등교육의 정답이라고 작가는 밝혔다.
학원 사교육이 초등학교 어린이에게는 효과 없다. 이 사실을 널리 알려서 학원에 지친 새싹들을 구해내고, 0.78의 출산율을 조금이라도 높이고자 저자는 오랜 숙고 끝에 노교사의 40년 경륜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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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서선초등학교에 있었다 표지 |
문강 김진호 작가는 "보릿고개를 이기고 겨우 굶주림을 면한 것이 50년, 세계 10위권의 강국이 되었는데, 부질없는 사교육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아 나라가 소멸되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며, "학원 사교육이 초등학교 어린이 교육에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서 학원에 지친 아이들을 구해내고, 0.78의 출산율을 조금이나마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 고 밝혔다.
또한 "노교사의 40년 경륜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이 책을 젊은 부모들이 읽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 책이 많이 팔려서 재원이 마련 되는 대로, 1000만 원 고료 체험 수기를 모집하려고 한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그리고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좋은 대학에 들어간 사람들이 쓴 체험 수기를 읽으면 학원이 불필요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젊은이들이 아기를 많이 낳아서 골목골목에 아이들이 넘쳐났으면 하는 것이 노 교사의 마지막 소망이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안동교육대학을 졸업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졸업했다.
△1970년 청도, 상주, 청송, 안동관내 초등학교에근무, △1994년 군위, 영양, 안동 관내 교감, 장학사로 근무, △1999년 봉화명호, 안동서선, 안동강남초등학교 교장, △2007년 교장임기종료 명예퇴직, △2010년 동악골에 귀촌 사과농사, △1996년 동화집 청코만세, △2001년 동화집 겨울방학을 왜 봄에하나요, △2006년 교육수상록 온종일 신나는 학교를 발표 했으며, 2021년 동악골과수원 출판사 설립했다.
이번에 출간한 노교사의 마지막 숙제 ‘정답은 서선초등학교에 있었다.’ 는 다음카페 ‘동악골과수원’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