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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이 지난 23일 오후 기흥구 신갈동 경부고속도로 하부 통로박스에서 마주친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
이 시장은 이날 기흥구 신갈동의 경부고속도로 하부의 통로박스를 살펴보며 마주친 주민들에게 "토끼굴이 밤에는 좀 어둡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인하기 위해 나왔다"며 "조명 밝기와 CCTV 작동 여부, 추가 설치 필요성 등을 확인해서 미흡한 것들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통로박스 위치를 시민들이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고유 이름을 부여하고 명패를 모든 통로박스에 붙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보고를 받고 그렇게 하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 통로박스를 지나는 시민의 이동 경로를 살피고 "입구 한쪽엔 건너편으로 연결되는 건널목과 신호등이 없는데 자칫 무단횡단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대책을 검토해 보라"며 "교통흐름과 안전을 고려해 경찰과 협의할 것"을 담당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이 시장은 또한 기흥구 보정동 수인분당선 하부 통로박스, 수지구 죽전동 경부고속도로·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하부 통로박스도 점검했다.
죽전동 통로박스에서 이 시장은 "토끼굴이 두 개가 있는데 그 사이에 CCTV가 없다"며 "범죄나 사고확인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CCTV의 추가 설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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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이 지난 23일 오후 기흥구 신갈동 경부고속도로 하부 통로박스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보완 방안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
이 시장은 그러면서 "최근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안전에 걱정거리가 되는 곳들을 잘 살펴보고 미흡한 점들을 보완하자"면서 "시 관내 통로박스부터 모두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 시장의 통로박스 방문을 시작으로 일제 조사와 점검을 진행한다.
내달 1일까지 지역 통로박스 131곳(처인구 94곳, 기흥구 32곳, 수지구 5곳)을 대상으로 CCTV와 조명 설치, 작동상태 등을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