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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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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신경민 “이재명 구속되면 옥중공천 얘기 더 나올 것, 기각 땐 무죄처럼 난리칠 듯”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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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 구속 시나리오와 관련한 친명계 대응에 우려를 내놨다.

신 전 의원은 23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만약에 (이 대표 구속) 영장이 발부가 되면 아마 친명 쪽은 옥중 공천을 하겠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대로 영장이 기각될 경우에는 "아마 무죄인 것처럼 할 것"이라며 "기각은 사실 무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현재 재판 중인 사건들 포함해서 (이 대표가)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굉장히 무거운 범죄 혐의"라며 "겸허함을 제가 주문합니다마는, 그 주문대로 할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 친명들이 난리 칠 거고 이재명 대표 본인도 편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 구속 시 친명계가 플랜B로 비상대책위원장을 초빙,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에는 "플랜B 상황이 생길 경우 친명계가 선호하는 인물을 어떻게든지 아바타로 하려고 애를 쓸 것"이라며 "누가 될지는 현재로서 짐작하기 어렵습니다마는 그 인물을 당 내외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차기 총선 공천과 관련해서는 "대표나 지도부가 공천을 주거나 말거나 할 수 있는 권한은 굉장히 막강하다"며 "말은 시스템 공천 어쩌고 하는데 시스템 공천이 돌아가는 꼴을 제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아마 상징적인 비명(비 이재명)은 몇 사람 공천주면서 ‘봐라. 우리가 비명도 품었다’라고 할 것"이라며 "(다른 비명계는) 아마 공천에서 굉장히 많은 불이익을 줄 것이고, 여러 가지 당내가 시끄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당 대표 특보에 총선 준비 중인 이재명 대표 측근들이 대거 임명이 된 것도 사전 작업 아니겠느냐는 논란이 있다’는 물음에도 "그분들이 나가려고 하는 지역구를 하나하나 살펴보면 비명, 반명의 상징성을 지닌 분들 지역구를 다들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수를 정당 내에서 쓸 수 있다"며 "그건 수순으로 봐야된다"고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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