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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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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독립지사 권희·윤병소 기념비 제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16 14:09
시흥시 15일 독립지사 권희-윤병소 기념비 제막식 개최

▲시흥시 장현지구 근린공원에서 지난 15일 독립지사 권희·윤병소 기념비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15일 장현지구 근린공원 제2호에서 시흥 출신 권희-윤병소 독립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권희·윤병소 독립지사 유가족을 비롯해 ‘권희·윤병소 독립지사 기념비 건립위원회’와 많은 지역주민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시흥시는 그동안 3.1운동을 주도해 독립유공자로 국가 훈장-포상을 받은 관내 김천복, 윤동욱, 장수산, 권희, 윤병소 독립지사에 대해 ‘3.1 독립유공자 기념비 건립 추진계획’을 수립해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2018년 7월, 김천복 독지지사 기념비(죽율동 생금어린이공원)를 시작으로 2019년 3월 윤동욱 독립지사 기념비(산현공원)를, 2019년 6월 장수산 독립지사 기념비(매꼴공원)를 단계적으로 건립했다. 이후 장현지구 공원 조성이 끝난 15일 권희-윤병소 독립지사 기념비를 건립함으로써 독립지사 5명 기념비 건립사업을 마무리했다.

시흥 장현리 출신 권희 독립지사는 1919년 4월6일 "4월7일 군자면 구 장터에서 독립만세 시위가 열리니 참가하라"는 비밀통고를 작성하고, 장수산 독립지사와 함께 각 동리를 돌며 회람 활동을 하다가 사전 발각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권희 독립지사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시흥 능곡리에 거주했던 윤병소 독립지사는 1919년 3월30일 수암면 비석거리 만세운동을 선두에서 주도했다. 이후 경성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1919년 5월27일 옥중에서 순국했다. 공적을 인정받아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시흥시 15일 독립지사 권희-윤병소 기념비 제막식 개최

▲시흥시 15일 독립지사 권희-윤병소 기념비 제막식 개최. 사진제공=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은 제막식에서 "기념비 건립으로,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하며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게 돼 기쁘다. 공원에 방문하는 많은 시민이 기념비를 통해 더 가까이에서 독립지사 헌신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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