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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3일 "장애인에게 효율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 자원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장애인 의료 서비스 이용 장벽을 낮춰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일산서구보건소 다들림 희망소리-통합건강관리 제공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장애인에게 체계적인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양시 장애인체육회와 햇빛촌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역 장애인의 건강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건강드림 체조교실’을 운영한다. 전문적인 소양을 갖춘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돕는다.
올해 5월 일산서구보건소는 유앤아이히어링 청각재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저소득 취약계층 난청 노인을 대상으로 보청기를 무료로 지원하는 ‘다들림 희망소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하면 유앤아이히어링 청각재활센터에서 청각검사를 진행하고 보청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연간 최대 2대, 보청기 제작 후 2년간 사후관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같은 달 일산서구보건소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후원하는 ‘장애인 특화차량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동에 제약이 많은 중증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조된 차량을 지원받게 된다. 차량은 방문재활사업, 장애인 운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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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명지병원 돌고래치과 장애인 치과검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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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일산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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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림 희망소리 업무협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장애인은 일반 의료시설에서 원활하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경우가 적잖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경기북부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개소했다.
경기북부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동지원, 응급의료, 중증장애인 방문진료, 방문재활, 저소득 장애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경증장애인 건강검진과 특수학교 단체검진을 확대하고,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 가족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산병원은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지정돼 여성장애인이 편안하게 산부인과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장비-인력을 준비했다. 안전한 임신-출산, 생애주기별 여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위험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와 연계해 여성장애인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일산병원은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을 연계해 카카오톡 의료자문 채널 ‘페이스메이커닥터’도 운영한다. CBR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비대면 건강상담, 가정재활운동법, 보호자 교육 등 의료자문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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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드림 체조교실.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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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대상 웃음치료 프로그램.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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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발생 예방교육.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올해 5월 명지병원에 경기북부장애인구강진료센터 ‘돌고래 치과’를 개소해 장애인이 치과 진료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돌고래 치과에선 장애인이 치과 진료에 대한 긴장감을 최대한 내려놓고 편안하게 치과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중증장애인 전신마취 진료 등 고난도 진료와 보건소, 치과의원 진료를 연계하는 구강의료 서비스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이 원활하게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치과진료실, 전신마취진료실, 구강 보건교육실, 분리형 장애인 환자 대기실 등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장애인 친화 의료시설 확대를 환영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의료 환경 개선으로 장애인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보다 높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