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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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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발전 이해하기] 수소연료전지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12 16:21
파주 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파주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수소연료전지란 수소를 원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장치를 말한다.

12일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금까지 보급된 수소연료전지 총 설비용량은 949메가와트(MW)에 이른다.

이는 설비용량 보통 1000MW 정도인 원자력발전소 1개와 비슷한 규모다.

수소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중 하나에 포함된다.

신재생에너지란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합친 용어로 수소발전은 신에너지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국내에 2만2578MW 보급됐는데 수소연료전지는 태양광 보급량의 4.2% 수준이다.

보급량으로 따졌을 때 수소연료전지는 태양광에 비해 미비해 보이지만 발전량으로 따졌을 땐 그렇지 않다.

태양광은 햇빛이 충분해야 발전하므로 하루에 평균발전시간이 약 3∼4시간 정도다.

반면 수소연료전지는 24시간 발전도 가능한 발전설비다.

실제 생산하는 전력량은 수소연료전지가 설비용량에 비해 훨씬 높게 나온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설비확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태양광 총 발전량은 2532만3827메가와트시(MWh), 같은 기간 수소연료전지 발전량은 530만1101MWh다.

발전량으로는 수소연료전지가 태양광의 20.9%에 수준이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발급기준으로는 태양광과 연료전지의 차이는 더욱 좁혀진다.

REC란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 생산한 발전량만큼 발급해주는 인증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REC를 RPS 시장에 팔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지난해 동안 태양광 총 REC 발급량은 3493만4956REC이고 수소연료전지 REC 발급량은 1060만4555REC다.

REC발급량으로는 수소연료전지가 태양광의 30.3% 수준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정부에서 수소발전 사업 육성 등을 위해 발전량보다 REC를 많이 발급해줬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정부는 수소발전입찰시장을 만들어 수소연료전지를 RPS에서 분리해서 전력을 거래하게 하는 시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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