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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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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광명동굴 수목원 조성 ‘시동’…2.3만㎡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5 08:18
광명시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 용역 착수보고회 현장

▲광명시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 현장.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광명동굴 동쪽에 수목원을 조성하는 등 가학산 근린공원 휴양 명소화에 시동을 걸고 생태문화관광벨트 완성에 행정역량을 집중한다.

광명시는 4일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가학산 근린공원 부지 동쪽 소하동 일원 2만3825㎡를 수목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내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수목원은 산림을 보전하면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의 다양한 여가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산지 지형을 살리고 광명동굴과 연계한 순환형 동선을 적용할 예정이다. 전시 온실을 비롯해 계류원-힐링숲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체험 콘텐츠도 도입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인가와 토지매입 등 절차를 거쳐 하반기 착공해 2025년 내 개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수목원이 들어설 가학산 근린공원에는 광명동굴을 축으로 61만㎡에 다양한 산림체험, 휴양시설을 건립해 생태문화 복합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곳은 특히 서쪽에 인접한 가학산 산 10번지 일원 56만㎡ 부지에 들어설 문화관광복합단지와 함께 광명을 수도권 서남부 관광휴양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핵심자원으로 손꼽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5일 "현재 광명동굴과 가학산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광명동굴 서측 일대가 우선 개발된 상태"라며 "광명동굴 동측 방면에 수목원을 조성해 시너지를 높이고,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한 생태문화관광벨트를 완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수목원 조성을 시작으로 가학산 근린공원 내 피크닉장, 명상의숲, 야생화원, 생태놀이시설 등 다양한 휴양시설을 차례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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