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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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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1분기 영업익 1266억원…전년比 45%↑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4.21 16:30

매출 1조3766억원으로 33%↑…AI·신재생E 확대
배전반·배전기기·초고압 변압기 중심 매출 신장
전력 인프라 수요 느는 북미·동남아서 실적 성장세

LS일렉트릭 부산 2공장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에 위치한 LS일렉트릭 부산 2공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과 신재생에너지로 성장하는 전력 인프라 시장에 힘입어 올해 초부터 영업실적 호조를 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2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늘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33% 증가한 1조3766억원을 기록했다.


전력 사업만 떼어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584억원과 10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49% 증가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부터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설비투자가 확대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주요 제품별 매출은 배전반과 배전기기가 각각 3563억원과 2677억원으로 79%, 16% 늘었다.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부산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 준공으로 생산능력을 3배로 확대한 결과 전년대비 83% 증가한 1642억원을 기록했다.


자동화 사업은 매출이 821억원으로 7% 늘었고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21% 줄었다. 미국·동남아법인의 사업 호조와 중국·자동차전장사업법인(eMS) 적자 지속 영향으로 자회사·연결조정 실적이 매출 3360억원과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사업은 북미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며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약 80% 증가한 약 3000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 전력망)에 쓰일 직류(DC) 제품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초고압직류송전(HVDC)부터 저압직류배전(LVDC)까지 걸친 직류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토대를 다졌다.


아세안 사업은 저압 전력기기 시장에서 1위를 유지 중인 베트남과 전력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매출을 늘렸다.


세계 시장에서 초고압부터 중·저압에 이르는 변압기와 배전반 수주가 늘며 1분기 수주잔고는 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초고압 변압기 수주잔고가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와 직류 솔루션, ESS 등 미래 전력 시장을 선도할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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