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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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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서울시 면적 3.6배까지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02 13:00

제3차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기본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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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산림청장이 2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제3차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산림청이 생물과 식물을 보호하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서울시 면적의 3.6배까지 늘리기로 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제3차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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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 개요. 산림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핵심공간으로 현재 17만헥타르(ha)가 지정돼있다.

산림청은 2027년까지 국유림 지정과 더불어 공익임지를 사들여 5만ha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확대해 총 22만ha로 늘릴 계획이다.

22만ha는 서울시 면적(6만500ha)의 3.6배에 달하는 크기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고산침엽수 쇠퇴 등 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유용식물을 활용한 산림 바이오 소재, 생명자원 개발 등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이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산업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산림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희귀·특산·유용식물의 유지·보전을 위해서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보호구역 확대는 이미 전 세계적 흐름이고 이를 확대하는 것과 함께 이용하고 산업화하는 것도 필요하다"라며 "연구개발과 자원활용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보호구역 관리·이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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