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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올해로 3회차를 맞는 공모전은 뮤지엄의 소장품을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굿즈로 발굴하는 사업으로 소상공 및 예비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판로의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재단 소속 경기도박물관 등 7개 뮤지엄의 다양한 소장품과 MI 등을 활용한 오픈형 공모로 선정된 상품은 최대 1000만원의 개발 및 제작비 지원과, G뮤지엄의 8개 온·오프라인 뮤지엄숍 유통 판매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 제안 소장품으로 경기도박물관은 화엄경인 ‘국보 256호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을 포함한 청자돈, 책가도, 장옷, 단령을 공모 주제로 선정했다.
특히 화엄경은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초조본 중 유일한 권 제1로 11세기경 찍어낸 초조대장경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국보 자료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9월부터 있을 신소장품전에 전시될 작품 중 김건희 작가의 ‘얼얼덜덜’을, 백남준아트센터는 대중적인 상설 소장품인 ‘TV 정원’과 ‘TV 물고기를 , 실학박물관은 하반기 ‘실감 콘텐츠 전시’로 구현될 ‘곤여만국전도’를, 전곡선사박물관은 인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고인류’와 ‘메머드’를 각각 공모 주제로 지정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 MI, 캐릭터, 전시주제 등을 활용한 공모 주제를 선정했다.
담당자는 "그동안 1~2회 공모전을 통해 약 40여 종의 상품이 개발됐다"면서 "온·오프라인숍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12종이 매진행렬을 이뤘으며 올해도 참신하고 역량 있는 분들이 참여해 뮤지엄과 소장품이 새롭게 해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 서류접수는 오는 9월 6일까지 이메일로, 견본접수는 같은달 15일까지 현장 혹은 택배로 진행된다.
도내 소재 단체 및 여성·장애인·청년창업·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예비사회적 기업 등은 가점이 부여되며 선정작 발표는 오는 9월 25일 예정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