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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페북 캡처 |
김 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스무 살. 스물세 살>이란 제목이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작금의 우리 사회 모순을 조목조목 따져 열거하면서 지도층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 지사는 글에서 "걱정하는 친구를 사고 전날까지 안심시켰던 속 깊은 해병대 병사.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마음을 가졌던 선생님. 우리 사회는 이런 청년들을 지키지 못했다"고 자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고 세찬 급류 속으로 몰아넣었고 비합리적이고 드센 민원의 파도 속에 방치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책임을 묻는 사람만 있고, 책임을 지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현 세태의 흐름을 안타까워했다.
김 지사는 특히 "9개월 전 이태원 참사 때와 어쩌면 그렇게 똑같냐면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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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
김 지사는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기본을 다시 세워야 한다"면서 "하나하나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차곡차곡 원칙을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과거 구조에 미래 세대가 희생되는 비극을 이제는 막아야 한다"면서 "두 청년의 영정 앞에서, 저부터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굳게 했다"고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