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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K반도체 산업 중심지 부상...안성의 꿈 기틀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1 00:32

100만평 규모로 AI,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특화산단 조성 ‘박차’
역세권개발 포함한 신도시 조성사업과 철도사업도 ‘급탄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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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제공=페북 캡처

김보라 안성시장은 21일 "정부의 소부장 반도체특화단지 선정으로 안성시도 K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100만평 규모로 AI,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특화산단조성과 역세권개발을 포함한 신도시 조성사업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안성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단언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소재, 부품, 장비 반도체 특화단지로 안성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알렸다.

김 시장은 이어 "2022년 2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약으로 시작한 48만평 동신산단은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 계획을 하고 있었다"면서 "동신산단이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산업기반시설 및 공동연구 인프라 설치운영, 소부장 공동기술개발, 전문인력양성의 국가 지원을 받게 됐고 이로써 안성시도 K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안성의 꿈을 말했다.

김 시장은 또 "항상 안성시가 지리적으로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심에 있으면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2021년 6월 경기도 7개 도시와 함께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을 구성하고 시청내 반도체 전략TF를 구성해 관내 반도체 기업대표와 전현직 삼성, 하이닉스 관계자, 관련교수 등을 만나면서 안성과 반도체에 대한 공부를 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안성은 반도체산업분야 중 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 집중하고 안성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력양성센터를 건설한다는 1단계 목표를 설정했었다"면서 "우리의 목표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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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산단 입지 전경 사진제공=페북 캡처

김 시장은 특히 "하나는 ‘안성시는 가만 있어도 소부장기업은 들어오는데, 그런 일을 왜하냐, 삼성이나 하이닉스 같은 대기업유치를 해야지’, 또다른 하나는 ‘평택, 용인, 성남, 화성같은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겠냐’는 것이었다"고 비판적 시각을 하나하나 열거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이런 우려와 비판에도 안성이 갖고 있는 장점과 계획, 의지를 경기도, 중앙정부는 물론 국회, 반도체관련기업에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갔다"면서 "동신산단은 올 7월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포함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관내 대학과 연계한 반도체인력양성사업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우리의 노력으로 오늘의 성과를 이루어냈다"면서 "현재까지 49개 기업으로부터 9000억원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며 "이로인해 93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안성시를 지나가는 철도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안성시는 1단계 특화단지와 인력양성센터의 성공적 추진과 더불어 2단계 100만평규모로 AI,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특화산단조성과 역세권개발을 포함한 신도시조성사업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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