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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총 1000억달러(USD)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총 1000억달러(USD)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18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538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총 순자산은 1000억달러, 한화 약 127조원으로 전 세계 ETF 운용사 중 13위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ETF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진출 20년, ETF 시장 진출 17년만에 ETF 총 순자산 1000억달러를 달성했다.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현지 법인들이 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글로벌엑스’, ‘호라이즌스 ETFs’,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등 미래에셋 글로벌 ETF 브랜드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글로벌엑스는 2018년 인수 당시에 비해 현재 운용자산 규모가 4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표 상품인 ‘글로벌엑스 Nasdaq 100 Covered Call(QYLD)’의 최근 순자산은 81억달러(USD, 한화 약 10조원)을 넘어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 글로벌엑스 재팬도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로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현지 투자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법인 설립 후 첫 상품을 출시한지 2년여만에 운용자산 1천억엔(한화 약 1조원)을 돌파했다.
캐나다 ETF 시장에서는 4위 운용사인 호라이즌스 ETFs가 예금금리형 및 커버드콜 등 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더욱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인도에서 첫 ETF를 선보인 이후 현재 13개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신흥국 ETF 시장에서도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인도에도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 ‘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를 설립하고 유럽 ETF 시장조성(Market Making) 전문회사 ‘GHCO’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ETF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집중,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ETF Rally 2023’에는 전 세계 미래에셋 글로벌 ETF 임직원들이 함께 모여 글로벌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부사장은 "미래에셋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시장을 철저하게 분석하면서 시장 지수형 상품에 치중하지 않고 테마 및 인컴 영역에서 차별화된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해왔다"며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낸 이후 20년 동안 끊임없이 달려 온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경쟁력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