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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17일 목감천 하천정비사업 추진 상황 점검. 사진제공=광명시 |
이날 박승원 시장은 서흥원 한강유역환경청장, 임오경 국회의원,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최민 경기도의원, 시의원 등과 목감천 저류지 예정지 현장을 방문해 목감천 하천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박승원 시장은 "작년에 1시간만 비가 더 내렸어도 목감천 전체가 범람했을 것"이라며 "목감천 상습 범람으로 인근 주민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목감천 저류지 설치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기획재정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서흥원 청장은 "기재부, 광명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목감천 하천정비는 환경부가 작년 8월28일 발표한 ‘도심 침수 및 하천 홍수 방지대책’에 따라 올해 착공이 예정됐다. 정비 내용은 23만9000㎡ 규모 저류지 1개와 제방 7개, 교량 재가설 10개를 설치하며 총사업비는 3800억원이 투입된다. 실시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보다 1000억원가량 늘어나 현재 기재부에서 사업 적정성을 재검토 중이다.
목감천은 하류(도심지) 구간 계획홍수량(765㎥/s) 대비 28%(210㎥/s)만 하도 분담이 가능해 치수로는 매우 불안정한 하천이다. 특히 작년 8월에는 1시간 최대 강수량 109.5㎜, 누적강수량 503㎜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식곡교 인근 제방과 개명교 등 일부 지역이 범람해 수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광명시는 하류 양안에 1~1.8m 높이의 홍수 방어벽과 개명교-개웅교에 교량 차수판을 설치해 홍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작년 수해현장 점검을 위해 광명시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상민 행안부장관에게 목감천 저류지 설치 협조를 거듭 요청한 바 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