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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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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환경녹지국장 하천시설 안전 긴급점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8 00:09
신승호 김포시 환경녹지국장 14일 관내 하천시설 긴급점검

▲신승호 김포시 환경녹지국장(가운데) 14일 관내 하천시설 긴급점검.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신승호 환경녹지국장이 14일 폭우로 인한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지반이 약해진 취약구간에 대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계양천과 봉성포천, 나진포천, 가마지천 등 관내 하천시설을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신승호 국장은 14일 새벽 5시경 폭우로 하천 법면이 유실된 포내천 긴급 복구현장을 점검했다. 당시 현장에는 비가 내려 김포시는 토사 되메우기 작업 중인 작업자에게 "또다시 폭우가 쏟아지면 토사유실 우려가 있으니 공사는 덮개를 덮고 꼼꼼하게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시공사는 "많은 비로 골재 수급이 어려워 긴급 복구에 애로사항이 있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김포시는 이에 곧바로 "골재업체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달라"고 담당자에게 요청했다.

또한 비가 올 때마다 앞마당이 침수되는 상습침수지역을 찾아가 관로 추가 건설 및 도로 위로 빗물이 넘쳐흐르는(오버플로우) 구간에 이미 패여있는 법면에 대한 조속한 보강공사를 지시했다.

이외에 계양천 시도5호선 하부의 햇볕이 들지 않는 흙으로 된 법면은 긴급예산을 투입해서라도 호안 블럭 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안전난간이 없어 안전띠로 임시방편 조치한 구간은 즉시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시민 안전을 지킬 방안을 마련하라 지시했다.

이에 대해 하천과는 안전난간 설치와 호안 블록 공사는 비 소식과 관계없이 최대한 조속하게 공사하겠다고 밝혔으며, 제방 보강이 필요한 지역 또한 현장 여건에 맞는 대책을 속히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신승호 국장은 "하천은 집중호우 시 순식간에 불어나므로 장마기간 동안 하천 출입을 최대한 막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13일 인명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천변 안전차단 시설을 가동하고 하천 진출입로 88곳에 대해 선제적으로 안전 통제선을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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