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과천시 민관공 수영장 누적대기 해결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7 08:08
과천시민회관 수영장

▲과천시민회관 수영장.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과천도시공사가 지난 20년간 만성됐던 과천시민회관 수영장 장기대기 문제를 민(고객)-관(과천시)-공(공사) 협업으로 해결했다.

과천시민회관 수영장은 1995년 개관 이래 연평균 60만명 이용객을 자랑하며 과천시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개발과 함께 이용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용능력 부족에 직면했다.

특히 제2기 재건축인 과천자이-푸르지오써밋-위버필드 등 입주로 인해 체육시설 누적대기자 수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과천도시공사는 오랜 시간 기존 회원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장기누적고객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대안 중에는 1인 1강습반 이용 및 중복대기 금지, 비활성화 프로그램 강습반으로 전환, 강습반 주3회와 주2회로 순차적 개편 등 의견이 제시됐다. 기존 회원 역시 장기누적고객 해소를 위해 강습반 정원을 증원 등을 약속했다.

이런 방안을 기반으로 7월 1차로 수영프로그램에서 성인 강습반 개편을 시행한 결과 성인반 대기인원은 3349명에서 694명으로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성인반 누적대기 문제는 곧 해결될 전망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7일 "좀 더 많은 시민이 골고루 시설 사용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서로 소통하고 고민해서 다양한 해결방법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