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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올해 실적 '정수기 수출' 덕 좀 볼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2 16:13

상반기 美 매출 작년규모 돌파, 싱가포르도 300%↑
진천공장 수출제품 증산, 중남미·동유럽 진출 박차

청호나이스 슈퍼 아이스트리

▲청호나이스의 ‘슈퍼 아이스트리’ 정수기 제품. 사진=청호나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청호나이스가 올해 상반기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청호나이스는 미국시장의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현지 전체 매출액을 돌파했고, 싱가포르 시장 매출도 전년 동기간(1~6월) 대비 300% 넘게 급증하면서 상반기 전체 해외매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70% 이상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일일 제빙량 18㎏의 얼음생산성능을 갖춘 정수기 제품 ‘슈퍼 아이스트리’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현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제빙기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미국에서 고성능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현지 전체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 수출이 늘며 실적이 좋아진 만큼 수출형 제품을 집중 개발했고, 추가적인 개발 의뢰도 수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 매출 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시장도 올해 상반기에 청호나이스의 직수정수기를 중심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00% 이상 매출 증가로 싱가포르 매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같은 해외 수출 증가로 청호나이스의 충북 진천공장은 이달부터 수출제품 생산시설을 확대해 가동하고 있다. 품질검사 작업도 2배로 늘리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해외 수출 실적이 전체 매출에서 약 5%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싱가포르의 판매 호조를 발판으로 다른 지역으로 제품 수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현재 중남미, 동유럽, 일본 등 국외 바이어들에게도 제품 개발 추가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30년간 쌓아온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신규거래를 확대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키우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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