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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올 상반기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이 924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1조8000억원(+8.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올 상반기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이 924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1조8000억원(+8.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금투협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혼합채권형을 제외한 전체 유형에서 순자산이 증가했으며, 주식형과 머니마켓펀드(MMF), 대체투자형(부동산·특별자산)의 증가가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혼합형 펀드에서는 소폭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으나, 그 외 모든 유형에서 자금 순유입이 발생해 전체 펀드시장으로 34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중 공모펀드는 상반기 동안 17조6000억원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총액(AUM)은 전년 말 대비 40조6000억원 증가(+14.4%)한 32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사모펀드는 16조7000억원이 순유입된 결과 AUM은 전년 말 대비 31조1000억원 증가(+5.5%)한 600조3000억원이 됐다.
주식형 펀드는 반기동안 1조7000억원의 순유출에도 불구, 연초 대비 증시가 상당폭 개선돼 AUM은 전년 말 대비 14조3000억원 증가(+15.7%)한 105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채권형 펀드는 3조5000억원의 자금순유입과 함께 AUM은 전년말 대비 7조6000억원 증가(+6.6%)한 12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발생했다.
단기금융 상품은 법인형 MMF를 중심으로 큰 규모의 자금유입이 발생해 반기동안 13조3000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AUM(반기 평균)은 전년도 하반기 대비 32조3000억원 증가(+20.5%)한 189조8000억원이었다.
부동산·특별자산 관련 펀드는 해외 부동산 시장의 부진 등과 함께 성장세가 소폭 둔화했으나, AUM은 작년 말 대비 각각 8조원, 7조2000억원 증가하며 성장 흐름을 지속했다.
su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