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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 |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CEO)가 2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는다. 우리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과 콘텐츠 투자 계획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인데, 통신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망 이용료’ 문제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20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 콘텐츠 투자 계획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랜도스 CEO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6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서랜도스 CEO는 방한 이튿날인 21일 오후 1시30분에 박찬욱 감독과 한국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넷플릭스 앤 박찬욱 위드 미래의 영화인’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영화·영상·콘텐츠 관련 학과 재학생들을 초청해 한국 영화의 강점과 미래 등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는 넷플릭스코리아 유튜브 생중계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22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OTT 시장 활성화와 한미 양국의 콘텐츠 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넷플릭스의 투자 계획은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서랜도스 CEO의 공식 일정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에 방점이 찍혀있지만, 국내 통신업계는 ‘망 사용료’와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 통신 업계는 넷플릭스로 인해 데이터 통신량이 폭증하고 있다며 망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고, 넷플릭스는 소비자들이 구독료를 통해 이미 통신 업계에 망 사용료를 내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망 사용료를 받기 위해 넷플릭스와 지난 2020년 4월부터 법적 공방도 벌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서랜도스 CEO의 이번 방한 이후 다시 ‘망 사용료’ 이슈가 재점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주일 뒤인 29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티에리 브루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의 방한이 예정돼 있어서다. EC는 유럽에서 빅테크의 공정 기여를 요구하며 망 사용료 관련 의제를 주도하고 있다. EC는 지난달 ‘기가비트 인프라법’ 제정을 위한 의견 수렴을 마치고 본격적인 입법 절차에 돌입했다. EC는 이달 말까지 제출된 의견을 정리해 발표한 후 하반기에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전망이다. 브르통 위원은 29일 산업통상자원부,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 장·차관급 관계자와 연쇄 회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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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영빈관 접견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 |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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