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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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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中영정리튬전지, 리튬 사업 강드라이브에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14 09:38

리튬 생산 및 판매 등 MOU 체결
향후 국내에 염포염 기반 수산화리튬 정련공장 구축 계획

STX

▲STX 사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종합상사 STX가 중국 리튬 생산 업체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사업에 함께 한다.

STX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STX사옥에서 중국 리튬 생산업체 ‘영정리튬전지’와 국내에서의 리튬 생산과 판매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수산화리튬의 국내 판매를 우선 추진한다. 향후엔 국내에 염호염 기반 수산화리튬 정련공장을 세워 리튬 배터리 수요자들에게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중국 영정리튬전지는 차량용 배터리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리튬 생산 업체로 연간 6만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STX는 탄산리튬이 소형 전기차나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쓰이는 데 비해 수산화리튬은 장거리 주행 전기차와 같이 에너지 밀도와 용량이 큰 배터리 제작에 필수라며 염호 리튬 추출부터 정련, 수산화리튬 생산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공정을 구축해 리튬 소재 업스트림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STX 관계자는 "국내에 수산화리튬 정련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 사업을 더욱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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