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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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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 31.6%…전월 대비 8.1%p↓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09 13:49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80%대 회복…6개월 만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5월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30%를 조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지지옥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30%를 조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3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330건으로 이 중 73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1.6%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39.7%)보다 8.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낙찰가율은 전달(75.0%) 대비 0.9%p 오른 75.9%를 보였다. 3월부터 3개월 연속 75%대에 머물며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2명으로 전월(7.9명)보다 0.3명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24.8%로 전달보다 5.8%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1.1%로 전달(76.5%) 대비 4.6%p 오르면서 2022년 11월(83.6%)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중 재건축 예정인 대치동 은마, 잠원동 신반포2차, 잠실동 잠실주공(지분)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과 규제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 대출규제 완화 등으로 매수세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33.6%로 전달(41.2%)보다 7.6%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74.5%로 전달(74.1%)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8.8%로 전달(20.4%)에 비해 8.4%p 상승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부산·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7.8%로 전달(75.1%)에 비해 2.7%p 상승했고, 부산(73.3%)과 대구(73.1%)는 각각 1.6%p 올랐다.

반면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6.2%로 전달(79.0%) 대비 2.8%p 하락, 대전은 73.9%로 0.8%p 내려갔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전북(81.1%)이 전달 대비 2.9%p 상승하면서 4개월 만에 80%를 웃돌았다. 이어 충북(78.1%)과 충남(76.6%)이 각각 1.0%p, 0.8%p 상승했다.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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