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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로이터/연합) |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은 7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의 동결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overnight rate)를 4.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 금리 수준은 2001년 4월과 5월 4.75%를 찍은 이후 22년 만의 최고치라고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3월 이후 8차례 금리를 올린 뒤 올해 3월과 4월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자 다시 긴축으로 돌아섰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놀랍게도 강한 소비자 지출과 서비스 수요 반등, 주택시장의 활기 회복, 달아오른 노동 시장은 기대했던 것보다 초과 수요가 더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과열된 경제와 고질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가라앉히기 위해 다음 달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스코샤은행의 자본시장경제 담당 부사장인 데릭 홀트는 "오는 7월에 또 다른 0.25%포인트의 인상이 예상된다"며 "그것은 일단 뜯으면 하나만 먹을 수는 없는 과자들(chips)이 든 봉지와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호주 중앙은행(RBA)도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3.85%에서 4.1%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바 있다.
호주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올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긴축을 택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캐나다와 호주의 긴축은) 트레이더들에게 올해 말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재고하도록 만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끝나기엔 한참 멀었다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베코의 콜린 그래햄 자산전략 총괄은 "유럽중앙은행(ECB), 연준, 일본은행, 잉글랜드은행 등에게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장중 60%대로 떨어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약 80% 였다. 반면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장중 30%대까지 올랐다.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7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50%를 넘는다.
이에 따라 다음 주 13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준의 6월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록의 매릴린 왓슨 글로벌 채권전략 총괄은 "시장의 눈은 모두 5월 CPI로 향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 추가 금리인상이 없다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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