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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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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필 "승무원 아내와 2대2 미팅"...러브스토리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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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용필이 가족에 대한 애특함을 전했다.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미스터트롯2’로 유명세를 얻은 가수 김용필이 승무원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용필은 4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승무원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아나운서 시절 창사특집으로 촬영한 맛집 사장님께서 저와 PD 2대2 미팅을 주선해주셔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일주일에 한 번씩 세 달 동안 밥 먹고 차 마시고 헤어졌다"며 "손 잡은 적도 없다. 좋으면 좋다고 돌진해야 하는데 결혼을 생각하니 신중해지더라"며 결혼을 결정하기까지 고민했던 과정을 떠올렸다.

‘미스터트롯2’를 통해 ‘낭만가객’이라는 애칭을 얻은 김용필은 경연에서 ‘당신’을 부르며 아내에 고마운 마음을 전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당신’은 아내에게 보내는 노래이기도 하고 어머니에게 보내는 노래이기도 하다. 중년 여성이 엄마, 아내로 사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결혼생활 하다보니 느낀 것"이라며 "가족은 멀리가지 않게끔 나를 붙들어 주는 존재"라고 전했다.

김용필은 ‘미스터트롯2’ 출연 계기로 20년 넘게 활동하던 경제 채널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가수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만약에 코로나가 안 터졌다면 노래를 할 생각을 했을까 싶다. 가장의 압박이 있었다. 주변에 생활비 구하러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내 정신은 어떻게 지켜내지,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하지, 내가 뭘 해야하지 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며 "노래를 하다보니까 마음이 치유되더라. 노래가 묘한 힘이 있더라. 부르는 사람도 위안을 얻는다"고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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