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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전 70주년 UN참전국 초청 기념행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05 21:37

강원특별자치도 첨단 방위산업 육성 전략 발표
6·25전쟁 UN참전국 초청 기념행사

70주년 단체사진

▲강원도는 5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 전쟁에 참전한 UN 14개국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가졌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5일 춘천시 일원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UN 14개국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정전 70주년을 맞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6월을 맞아 UN 참전국에 대한 희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빠르게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강원특별자치도만의 첨단 방위산업을 육성하여 안보발전의 미래를 주도해 나가고자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다.

강원지역은 6.25 개전 초기 국군의 최초 승리 전투인 춘천대첩과 6.25 마지막 전투인 425고지 전투, 그리고 현재도 휴전선의 60%를 연접해 있는 특별한 안보환경을 안고 있다.

이 날 행사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정광열 부지사를 비롯해 네덜란드·벨기에·튀르키예 등 14개국 UN 참전국 대사 및 무관, 최인수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장광선 2군단장, 진성균 6.25 참전 유공자회 강원도지부장 등 보훈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첨단 방위산업 육성 전략’ 발표와 6.25전쟁 최초 승전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춘천대첩 기념공원에서 ‘6·25전쟁 UN참전국 초청 기념행사’를 가졌다.

오전 10시 30분 세종호텔에서는 강원도가 새롭게 육성하는 첨단 전략산업을 방위산업과 접목, 새롭게 발달할 비무기체계와 미래형 첨단 무기소재 분야 중점 육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강원도의 새로운 성장 전략인 ‘강원특별자치도 첨단 방위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전략발표와 연계해 관련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춘천시, 강원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70주년

▲튀르키예·이탈리아·뉴질랜드·미국·콜럼비아 무관 5명이 참전탑에 헌화를 하고 있다.

이어 6·25전쟁 최초 승전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춘천대첩기념공원에서‘6.25전쟁 UN 참전국 초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강원도는 6·25전쟁 당시 최대의 격전지로 춘천, 홍천, 횡성, 철원 등 주요 격전지에 UN 참전국 장병들의 참전과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가 설치되어 있다. 시군별(춘천 에티오피아, 홍천과 철원 프랑스, 횡성 네덜란드, 영월 그리스)로 개별 국가와 추모행사를 개최하고는 있으나 이번 행사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도에서 직접 주관해 합동으로 개최한 매우 뜻깊은 행사이다.

이밖에도 삼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전적지 조망도 부대행사로 진행했다.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델란드 대사는 "지난달 주한 네델란드 대사관은 횡성에서 6·25전젱에서 싸운 네델란드 군인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했다. 오늘 우리는 6·25 전쟁 참전용사를 기리고 존경합니다. 이러한 전쟁 기념공원을 더 많이 보고 전쟁 중 이곳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에 대해 배울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 자유는 결코 공짜로 얻어지는 게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장광선 육군 제2군단장(중장)은 "6·25 참전장병들의 희생에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6·25전쟁 직전 소련의 지원을 받으며 전쟁을 준비한 북한군에 비해 대한민국 국군은 병력과 장비 모든 면에서 열세였다. 대한민국의 안위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자 세계 각국이 낮설고 먼 이국땅의 전쟁에 기꺼이 참전해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참전장병들의 거룩한 희생 덕분에 북한 공산주의자들을 물리치고 이를 발판 삼아 오늘날 대한민국은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우리 국군은 여러나라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해 세계 평화 유지에 기여하고 있음은 물론 한반도에 제2의 6·25 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 북한군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완비해 나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반드시 수호함으로써 이 땅의 진정한 영웅인 참전장병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70주년, 김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5일 정전 70주년 6·25 참전국 초청 기념행사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평화는 국군과 전 세계 22개국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바쳐 이룬 당연하지 않은 일상"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UN참전국 대사님들을 초청해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평화로운 일상은 우리 국군과 전 세계 22개국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바쳐 이룬 당연하지 않은 일상"이라며 "숭고한 희생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렇게 각 국 대사님들이 강원도를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강원도민은 참전 용사들의 영웅적인 헌신을 늘 기억할 거서이다. 참전 용사들이 피와 땀으로 지킨 자유·인권·평호 등 보편 가치를 지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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