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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보 사장 "새 금융상품에도 예금보험 대상 편입 검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01 17:28
유재훈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창립 27주년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1일 "시장에 새롭게 도입되는 금융상품에 대해서도 보호 대상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예금보험의 커버리지를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예금보험공사 창립 27주년 기념사에서 예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1998년 증권투자자보호기금이 통합예보기금으로 편입된 이후 보호범위 확대 등 개선 없이 투자자 예탁금만 보호하는 등 제한적인 보호에 머무르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해외 사례에 대한 연구와 벤치마킹을 통해 날로 성장하고 있는 자본시장과 투자자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보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금융산업 발전,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 등으로 시장에 새롭게 도입되는 금융상품에 대해서도 보호대상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유 사장은 "예금보험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예금성을 지닌 원금보장형 상품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보호해 전통적인 예금보호의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나아가 은행들의 위험 추구 차단을 위해 예보료 부과 기준을 부보금융회사의 총부채로 변경한 미국 등 선진 예금보험제도에 대한 면밀한 연구, 분석을 통해 예금 보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보가 지분을 보유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세분화된 프로토콜을 마련해 예보가 담당하고 있는 동안 일관된 주주가치 제고, 매각 전략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우리는 지난 27년간 위대한 금융안정의 여정을 함께 해왔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매 순간 치열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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