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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분기 BIS 자본비율 15.58%…전분기比 0.29%p↑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01 15:07
BIS

▲자료=금융감독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 1분기 국내 은행의 핵심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개선됐다.

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을 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58%로 지난해 말 대비 0.29%포인트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2.88%로 0.28%포인트, 기본자본비율은 0.33%포인트 각각 올랐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감독당국의 규제 기준은 보통주자본비율 7.0%, 기본자본비율 8.5%, 총자본비율 10.5%다. 금융 체계상 중요한 은행(D-SIB)은 1%포인트 가상해 총자본비율을 규제한다.

금감원은 "자본비율이 전분기 말 대비 상승한 것은 순이익 시현, 증자·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대출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바젤Ⅲ 최종안 적용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소폭 증가(+2.7%)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3월 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의 BIS 비율이 규제 기준을 상회했다.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가소하거나 자본 증가 폭이 큰 11개 은행(KB·우리·DGB·JB·농협·SC·씨티·기업·수출·수협·토스)은 전분기 말 대비 자본비율이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자본 증가율을 상회한 5개 은행(신한·하나·케이·카카오·산업)은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의무 부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 도입 추진 등 강화되는 자본규제에 대비해 은행이 충분한 수준의 자기자본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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