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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자율주행 분야 공모사업 국비 247억원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31 20:32

공모사업 산악도로 기반의 자율주행 실증평가 인프라 구축 사업·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잇따라 선정

강원도청 2

▲강원도청

강원도는 자율주행 실증·상용화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AI 운전능력 평가 표준화 및 평가 프로세스 개발 사업(2021~2024년)에 이어 올 상반기 미래차 자율주행 분야로 국비 공모사업 2건이 선정되면서 자율주행 거점도시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31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자율주행 분야에 올 상반기 2건의 국비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총 사업비 397억원 중 국비 247억원을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산악도로 기반의 자율주행 실증평가 인프라 구축 사업’(과제명 산악형 도로에 대응하는 자율주행 운행 안전성을 위해 고난이도 주행 평가 시험로 및 인프라 구축)과 경찰청 공모사업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과제명 실도로 기반 Lv4. 자율주행차량운전능력 평가 기술개발)’ 에 선정됐다.

5월 말 최종 선정된 산악도로 기반의 자율주행 실증평가 인프라 구축 사업은 도와 횡성군이 협력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한다. 2026년까지 국비 130억원을 포함해 총 1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산악도로 기반의 자율주행 실증 및 평가 인프라는 현재 국내에 없는 실정이다.

도와 횡성군은 묵계리 산악지대에 경사지, 급회전 구간 등 고난이도 자율주행 평가 실증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도는 지난 4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해 ‘실도로 기반 Lv4. 자율주행차량 운전능력평가기술개발’을 위해 2027년까지 5년 간 총 19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올 상반기 공모 선정된 두 사업은 횡성군 묵계리 부지에 주요 인프라를 조성한다. 관제센터 시스템 기술 협력 등으로 각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광철 도 전략산업과장은 "체계적인 자율주행 신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작년 9월부터 강원도 자율주행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올해 상반기 2건의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자율주행 신산업 분야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속적으로 후속 사업 발굴에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발 맞춰 강원도가 미래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동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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