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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2∼17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공개한 ‘자유시장경제와 기업 역할에 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87.5%는 ‘소비자가치 제고, 친환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가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과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국민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의 국민 삶에 대한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매우 긍정적 영향(29.6%), 다소 긍정적 영향(57.9%)로 긍정적 평가가 무관(10.2%), 다소 부정적 영향(1.6%), 매우 부정적 영향(0.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국민들은 사회적 책임의 이행 수준이 높은 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려는 경향이 높았다.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87.3%(매우 그렇다 30.6%, 그런 편이다 56.7%)로 조사된 반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과 구매는 무관하다’는 응답은 9.9%에 불과했다.
현재 기업들이 잘 수행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 분야로는 소비자가치 제고(28.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지역사회 참여(16.7%), 지배구조 개선(16.2%), 친환경(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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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자유시장경제의 핵심 키워드로 ‘시장·소비자 권한 강화’(29.6%)를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과 기업의 경제적 자유와 창의’(24.7%), ‘시장 기능을 통한 효율적 자원 배분’(24.6%), ‘기업 간 경쟁을 통한 경제발전 촉진’(16.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라도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에 더욱 충실해야 하고, 이를 위한 기업의 노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