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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카라치의 한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 |
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통계국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4% 올랐다. 이는 통계청이 1970년대 월별로 물가상승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 3월 물가 상승률인 35.4%보다 더 오른 것이다.
시장조사 회사 ‘아리프 하비브’는 4월 물가에 대해 통계가 확인되는 196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식품 물가가 48.1% 급등,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을 주도했다.
특히 파키스탄의 4월 물가 상황은 ‘국가부도’가 발생한 스리랑카보다 더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스리랑카의 월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중반 이후 50∼70%까지 폭등했지만 지난 3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지원이 시작되면서 사정이 나아지는 분위기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4월 물가 상승률은 35.3%로 집계됐다.
파키스탄의 지난 3월 기준 외환보유고도 43억 달러(약 5조7600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약 한달치 수입액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인도 경제지 민트는 설명했다.
당국은 물가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지난 4월 기준 금리를 기존 20%에서 21%로 인상하는 등 직전 1년간 금리를 11.25%나 올렸다.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의 인플레이션은 기저효과가 시작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키스탄의 월 물가 상승률은 작년 6월부터 20%대로 급격하게 높아졌기 때문에 올해 6월부터는 전년 대비 물가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뜻이다.
2억3000만 명의 인구 대국인 파키스탄의 경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인해 대외 부채에 시달리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홍수 등이 겹치면서 경제가 더 무너졌다.
경제난 여파로 민생고도 심해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남부 카라치의 구호품 배급소에 인파가 쇄도하면서 12명이 깔려 숨졌다. 곳곳에서는 생필품 부족과 단전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당국은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재정 긴축 조치를 도입했으며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우방국으로부터 긴급 지원을 받으며 버텨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단된 구제금융 프로그램 재개를 위해 IMF와 협상 중이다.
파키스탄은 앞서 2019년 IMF로부터 3년간 60억 달러(약 8조4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기로 했으며 지난해 지원금 규모를 더 늘리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구조조정 등 정책 이견으로 인해 지원금 가운데 일부만 집행됐으며 지난해 말로 예정됐던 11억8000만 달러(약 1조5800억원) 지급도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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