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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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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제강-엔씽 모듈형 수직 농장기술개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03 10:38

스마트팜, 모듈러건축과 새싹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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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엔씽 김혜연 대표, 성지제강 강창희 전무가 모듈형 구축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MOU 체결식을 가졌다. 성지제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스마트팜 혁신 스타트업엔씽과 성지제강이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에 필요한 모듈 구축과 관련 공동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최근 강남도산공원 식물성카페에서 체결했다.

3일 성지제강에 따르면 이번 전략적 협약 MOU(업무협약)를 통해 성지제강은 엔씽의 컨테이너팜을 대형화, 고층화, 고효율화하기 위한 모듈러 및 구조물의 제작/적층/구축기술을 제공하고 엔씽의 스마트팜 요소기술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설계디자인으로 고도화해 최적의 모듈형 수직농장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애그, 푸드테크기업을 지향하는 엔씽은 모듈형 수직농장시스템 기반의 ‘탈중심농장솔루션(Decentralized Farm Solution)’으로 지속가능성, 에코디자인, 스마트에너지분야 CES 혁신상을 수상함으로서 이미 기술우수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특히 2022년 경기 용인과 이천에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을 신축해 신선채소를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있으며 2024년 기업공개(IPO)를 목표하고 있다.

거푸집/구조물분야 건설하드웨어솔루션을 제공하는 성지제강은 선조립형 건자재 선도기업으로 변모해 오며 올해 3월 모듈러사업 진출을 선언했는데 첫 번째 행보로 애그테크기업 엔씽과의 협업을 선택했다.

이에 성지제강 강창희 전무는 "기존 플레이어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로운 모듈러시장을 만들어가겠다"며 "스마트팜, 데이터센터 등 주거보다는 산업에특화한 IBM(IndustryBasedModular, 산업형모듈러) 컨셉기반의 모듈들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양사는 본 MOU체결식에서 하드웨어 파워를 가진 성지제강과 소프트웨어 파워를 가진 엔씽의 전략적관계를 확장시켜 부동산 개발형 스마트팜 사업에도 함께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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