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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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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여성 필수템 꼽히는 비타민D 영양제, 2만명 참가 연구서 "골절 위험은 못 줄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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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영양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뼈·관절 건강이 취약한 노인 여성 필수품으로 꼽히는 비타민D 보충제가 골절 위험을 줄이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는 12일(현지시간) 호주 버그호퍼 의학 연구소(Berghofer Medical Research Institute) 메리 워터하우스 교수 연구팀이 남녀 2만 326명(평균연령 69.3세, 여성 45.7%)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1만 154명)엔 비타민D 보충제(월간 6만IU), 다른 그룹(1만 172명)엔 위약을 투여했다.

연구팀은 평균 5.1년 추적 관찰 기간에 이 두 그룹에서 발생한 골절(고관절, 손목, 상완골 근위부, 척추)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한 번 이상 골절 발생률은 비타민D 그룹이 568명(5.6%),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이 603명(5.9%)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두 그룹 간 별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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