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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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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 vs 월급‘ MZ, 일단 중소기업엔 "비호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0 07:55
20일부터 대중교통 '노 마스크'

▲서울시내 한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기사내용과 무관).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MZ세대 다수를 차지하는 2030세대가 이른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파와 ‘월급·보상’ 파로 나뉜 가운데, 중소기업에 대한 비호감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연합뉴스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30대 8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인) 인식 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전체 응답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워라밸이 보장되는 기업(36.6%)이었다. 이어 29.6%는 월급과 성과 보상체계가 잘 갖춰진 기업을 꼽았다.

이밖에 16.3%는 정년 보장 등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기업, 10.4%는 기업과 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 3.8%는 기업문화가 수평적이고 소통이 잘되는 기업이라고 답했다.

MZ세대들은 특히 ‘소통’을 중요시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영진 리더십 유형도 소통형(77.9%)이었다.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카리스마형은 13.9%,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업무 처리 시 자율성을 부여하는 위임형은 8.2%로 조사됐다.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필요한 요소 역시 기업 내 조직원 간 소통 강화(37.2%)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적극적 투자 및 일자리 창출(29.7%), 좋은 제품과 서비스 생산(24.7%), ESG 적극 실천(5.7%), 기업 역할에 대한 홍보(2.7%) 등이 꼽혔다.

기업 호감도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만 호감 보다 비호감이 높았다.

호감도는 대기업(호감 64.4%·비호감 7.1%), 중견기업(호감 51.2%·비호감 7.8%), 공기업(호감 46.6%·비호감 17.4%), 스타트업(호감 38.0%·비호감 15.5%) 순으로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호감 21.1%·비호감 36.1%로 나타났다.

기업이 한국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기여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많았다.

대기업(89.4%), 중견기업(80.0%), 중소기업(50.8%), 공기업(47.4%), 스타트업(47.3%) 순으로 기여했다는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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