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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마약류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받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연합뉴스 |
유아인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오후 9시17분께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나와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며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합리화의 늪에 빠져있던 것 같다"며 사실상 혐의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저를 보시기에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런 순간을 통해 그간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프로포폴 등 투약 경위와 목적 등에 대해 조사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실시한 유아인 모발·소변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향후 경찰은 유아인을 추가 소환해 한 차례 더 조사하고 이날 조사 결과 등을 포괄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