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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
여신 규모는 9조3000억원, 수신 규모는 23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하반기 예대율 개선 속에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6일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총 9조3000억원, 수신 잔액은 총 23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여신 잔액은 지난해 3월 2조6000억원에서 1년 새 4배 가까이 늘었다.
예대율은 44%에 달하며 전년 동기(12.4%) 대비 4배 가까이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올 하반기 BEP를 달성해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규모의 성장과 함께 안정적이고도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신생 은행의 경우 평균 3∼4년이 흑자전환에 소요되는데 토스뱅크는 그 시간을 1년 이상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선제적인 유상증자를 단행해 총 1조6500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했다. 최근에는 한국투자캐피탈이 증자에 참여 의사를 밝히며 주주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 SC제일은행 등 주주사들의 신뢰와 지원 속에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면서 흑자 전환까지 달성할 예정이다.
이날 기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833.5%로, 토스뱅크는 약 14조5000억원의 고유동성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평균(100%)을 유지하는 시중은행 대비 8배 이상 높은 수치다.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은 208%로 시중은행 대비 2배 가까이 높다. 장기간(1년 이상) 필요한 은행의 보유자산에 따라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토스뱅크 가입 고객은 605만명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235만명) 대비 약 2.6배에 달한다. 약 7초에 1명이 토스뱅크 고객이 됐다는 게 토스뱅크 설명이다.
토스뱅크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26.8%로 가장 많았고, 30대(23.1%), 40대(22.8%), 50대 이상(20.4%)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10대는 7%로 가장 적었는데, 이는 은행 가입 고객 연령이 만 17세 이상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라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토스뱅크를 실사용하는, 계좌 내 1원 이상 보유 고객은 약 10명 중 8명(77%)에 달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안정적인 자본 확충과 보유 여신 대비 안정적인 수신고를 바탕으로 성장하며 올해 BEP 달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고객 중심적인 혁신 서비스와 고객의 금융 주권을 생각한 서비스와 상품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