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출석

▲배우 유아인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연합뉴스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7일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구체적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아인은 취재진에게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 한 해 동안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 모발에서는 프로포폴과 코카인,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원과 유아인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병원 관계자와 매니저, 지인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