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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공식 선임..."우리은행장 선임 절차 착수"(종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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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4일 공식 선임됐다.연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4일 공식 선임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한 모든 정기주주총회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임 회장은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일, 우리금융 경쟁력을 높이는 일, 지주 체제를 정상화하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의결했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사내이사 선임으로 2026년 3월까지 우리금융 회장을 맡게 됐다. 정찬형 사외이사, 윤수영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정찬형 이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포스코기술투자 사장 등을 역임하며 기업경영인으로서 오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 내정자의 경우 금융위원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며 민간에 경험이 많은 금융전문가"라며 "우리금융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최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2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사진=나유라 기자)

이사보수한도를 전년과 동일한 32억원으로 유지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또 다른 주주는 "우리금융 이사보수한도가 타사 대비 낮다"며 "원안대로 승인하는 안에 대해 동의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지분 6.84%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정찬형 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는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했다. 지성배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 이해관계 충돌 우려를 이유로 반대했다. 반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등 그 외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을 결정했다. 국민연금의 일부 안건 반대에도 대부분의 주주가  안건에 대해 찬성하면서 주총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임 회장은 이날 오전 첫 출근한 자리에서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일, 우리금융 경쟁력을 높이는 일, 지주 체제를 정상화하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사의 표명에 따른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에 대해서는 "경영승계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 작동시켜나갈 것"이라며 "오늘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절차나 방법을 확정해 바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데, 임직원과 함께 하면 좋은 금융그룹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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