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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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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2030년까지 1GW·30억달러 수출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3 13:27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두산퓨얼셀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제품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정부와 업계가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수출 목표를 1기가와트(GW)·30억달러로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설비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약 859메가와트(MW)의 연료전지가 설치됐다.

국내 업계는 지금까지의 제조·설치·운영 등의 보급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과 지난해에 중국에서만 총 3억5000만달러(0.1GW)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산업부와 협회는 이런 실적의 9배를 8년 안에 달성해 연료전지를 미래 에너지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에너지 르네상스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까지 수소, 해상풍력 등 5대 에너지를 신산업 성장동력화하는 데 연료전지 수출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취지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연료전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기술과 운전 역량을 축적해온 분야"라며 "앞으로 수출 확대를 통해 에너지 르네상스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박 차관은 "새롭게 출범한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를 창구로 업계와 가깝게 소통하면서 무역금융, 마케팅 지원, 수출 애로 해소 등 업계의 수출 확대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앞으로 필요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는 이날 현판식을 했다. 협회 이사회는 회장사(두산퓨얼셀), 부회장사(SK에코플랜트), 임원사(두산퓨얼셀파워·에스퓨얼셀·경기그린에너지) 등 총 5개사로 구성됐다.

협회는 이날 수출 전략의 일환으로 호주수소위원회(AH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력거래소가 올해부터 시작하는 수소발전입찰시장(CHPS) 운영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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