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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교폭력, 처벌 이전에 교육공동체 모두의 세심한 관심 중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1 01:33

EBS 에 출연...화해중재단 운영, 피해자의 맞춤형 지원 등 교육적 해결 확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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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EBS 출연 모습 사진제공=페북 캡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1일 "누구나 학교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서 "처벌 이전에 예방을 위해서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세심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누가 날 좀 도와줬다면 어땠을까>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그렇게 열여덟 번의 봄이 지났고 이제야 깨닫습니다. 저에게도 좋은 어른들이 있었다는 걸, 친구도, 날씨도, 신의 개입도요"라고 영화 속의 편지 한 단락을 간략히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더글로리 시즌2 마지막 회에서 주인공 송혜교(문동은)가 에덴빌라 할머니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이라면서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아주 작지만, 자신에게 내민 도움의 손길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또 "드라마는 학폭 가해자들의 패악과 복수를 그렸지만, 그 틈새에 또 다른 문동은이 없길 바라는 위로의 말을 전하며 막이 내렸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EBS 뉴스에 출연해 심각한 학교폭력은 엄중하게 대처하되 화해중재단 운영, 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 교육적 해결을 확대하는 방안을 공개했다"면서 "누구나 학교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으나 처벌 이전에 예방을 위해서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세심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우리 아이들은 결코 혼자가 아님을,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낼 누군가의 선한 영향력이 있다면 어려움을 털고 다시 일어나 새봄을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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