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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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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LH 선교통 후입주, 선이주 후철거 ‘공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1 01:13
주광덕 남양주시장 17일 이한준 LH 사장 만나 신도시 현안 논의

▲주광덕 남양주시장 17일 이한준 LH 사장 만나 신도시 현안 논의. 사진제공=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7일 시장 집무실에서 이한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등 관계자와 만나 ‘남양주 슈퍼성장’을 견인하는 왕숙신도시 현안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주광덕 시장은 수석대교 건설, 서울9호선 연장, 올림픽대로 확장, 지방도 383호선 확장, 경춘북로 및 진관교 확장 등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에 대해 LH 적극 검토와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특히 "남양주시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기 신도시 정책 목표인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이 준수돼야 한다"며 "수석대교 건설 사업이 인접 지자체 반대 등 사유로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상반기 착공을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별내선 연장 사업은 단절된 서울8호선과 4호선을 연결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고,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외에도 왕숙신도시 기업이전 단지 신속 추진,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최적화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협력, 남양주도시공사의 왕숙지구 및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시행 참여 등 신도시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LH 협조와 협력을 강조했다.

주광덕 시장은 "왕숙신도시에 수용되는 기업과 원주민의 관내 재정착을 위해 ‘선(先)이주 후(後)철거’ 원칙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며 "남양주 첨단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허브로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역설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17일 이한준 LH 사장 만나 신도시 현안 논의

▲주광덕 남양주시장 17일 이한준 LH 사장 만나 신도시 현안 논의. 사진제공=남양주시

이한준 LH 사장은 이에 대해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하고 교통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지역-교통 전문가로 구성된 교통 분야 총괄계획가(TMP, Transportation Master Planner) 제도를 도입하는 등 3기 신도시 ‘선교통-후입주’ 체계를 실현하고 수석대교 문제도 상반기 내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남양주시와 소통-협력하면서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왕숙신도시(왕숙-왕숙2지구)는 올해 상반기에 본격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3기 신도시는 자족기능을 갖추고 GTX 등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공급해 기존 1-2기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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