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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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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ADHD 의심 증상 고백..."책 1장 넘어가는데 5시간 걸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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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지원이 ADHD 증상을 고백했다.SBS

가수 은지원이 성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의심 진단을 받았다.

은지원은 19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형제에게 고민을 익명으로 털어놓았다.

양재진과 양재웅은 "성인 ADHD가 고민이라 상담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는 글을 보자마자 글쓴이가 은지원이라는 것을 맞추며 본격적으로 상담을 이어갔다.

은지원은 "게임을 좋아하는데 게임을 할 때 목표를 이루거나 방법을 알면 흥미를 잃는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양재진은 "ADHD와 관련 있다"며 집중력 저하, 부산스러운 행동 등을 ADHD의 특징으로 언급했다.

이어 양재진은 "사실 ADHD에서 제일 문제되는 건 충동성이다. 게임을 한번 시작하면 멈추지 못하다가 흥미가 떨어지면 다른 게임 하잖냐"며 "특히 성인형 ADHD가 있으면 별명이 ‘사오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제 별명이 ‘은오정’"이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양재진은 "서너명이 대화하고 있으면 보통 서로의 주제를 따라가지 않나. 그런데 그런 분들은 대화하다 딱 하나에 꽂혀 샛길로 가서 이것과 관련된 생각만 한다. 그래서 대화를 못 쫓아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은지원은 "(ADHD는) 책 못 읽죠?"라고 묻고는 "어쩐지 한 페이지 넘어가는데 5시간 걸린다"고 자신의 행동을 대입했다.

양재진은 은지원의 성인용 ADHD 자기보고 척도 결과를 보고 "ADHD를 의심해야 할 것 같은 상황"이라며 "충동성 때문에 참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 어른이 된다는 건 ‘하고 싶지만 참고 안 하는 것’, ‘하기 싫지만 참고 하는 것’이다. 은지원은 약하다. 참고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진지하게 상담을 받아보면 좀 더 편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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