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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부천시 |
부천시는 1995년 클래식 전용 공연장 건립을 계획하고 2019년 6월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비 1148억원(시비 1108억원, 도비 40억원)을 투입해 지하2층 지상5층 규모, 건축음향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 공연장을 조성했다. 특히 개관기념에 맞춰 클래식계 거장들과 함께 ‘부천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 찬란한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
태승진 부천아트센터 대표이사는 17일 "부천아트센터가 시민에게 수준 높은 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동시에 동아시아 권역의 클래식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최상 음향 구현된 공연장, 거대한 악기 자체"
메인홀인 콘서트홀은 1445석 객석이 무대를 감싸는 빈야드 형태와 풍부한 반사음향을 추구하기 위한 직사각형 형태 슈박스형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천장 은빛 음향반사판과 음향조절용 배너 커튼은 장르별 울림의 양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공연장 음향은 건축음향 권위자인 ‘나카지마 다테오’ 및 그의 소속사인 영국 에이럽(Arup)이 담당하며, 공연장에 적합한 최적 음향을 구현했다.
클래식 특화 공연장인 콘서트홀과 달리 소공연장은 304석으로 구성된 블랙박스형 공연장으로 설계됐다. 연극-무용-국악을 비롯해 소규모 오페라까지 포용하며 다채로운 예술 장르를 모두 섭렵하는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흡음과 반사기능을 갖는 회전식 음향패널과 고도부끼 회사의 공연장 전문 수납식 객석을 설치해 건축 세심함까지 담아냈다. 작년 12월 대중음악-클래식-국악 등 시범공연을 통해 참여 예술가 사이에서 호평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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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사진제공=부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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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사진제공=부천시 |
무대 후면에 위치한 카사방 프레르(Casavant Fr?res) 회사의 대형 파이프 오르간도 부천아트센터 자랑이다. 이 오르간은 4576개 파이프와 63개 스톱, 2대 연주 콘솔로 이뤄졌다. 2020년 오르간 디자인이 확정된 후 2년간 제작돼 현지 전문가들이 직접 투입-설치했다. ‘악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의 황홀한 음색은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울려퍼질 예정이다.
◆ 글로벌 최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 콘서트홀 장식
음악의 ‘음표’와 삶의 ‘쉼표’가 공존하는 공간, 사람과 예술을 잇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아 BAC CONNECTED라는 타이틀이 개관기념 페스티벌 주제로 선정됐다. 공식 개관 연주회는 5월19일 상주 오케스트라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자 장윤성)와 차세대 예술가들이 함께 펼친다.
개관을 선포하는 오르가니스트 이민준의 축전 서곡 및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전)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수석 주자로 활약한 한국계 독일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신박 듀오의 부천 출신 피아니스트 박상욱이 베토벤 삼중협주곡으로 특별한 개막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개관기념 연주회는 오는 4월24일 오후 2시부터 부천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 받은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이어 고음악의 세계적 거장 지휘자 필리프 헤레베허와 그가 창단한 샹젤리제 오케스트라(5/20), 에이브리 피셔상에 빛나는 독보적인 실내악팀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의 리사이틀(5월28일), 지휘자 장한나가 이끄는 빈 심포니와 2021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 협연(6월13일), 베르네-메클레의 국내 초연 오르간 듀오 리사이틀(6월17일), KBS 교향악단과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의 협연(6월25일), 소프라노 조수미와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 공연(7월8일),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리사이틀(7월9일)까지 최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 무대가 부천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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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장한나 ⓒOle Wuttudal. 사진제공=부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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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
소공연장에선 국내 초연되는 바로크 오페라, 륄리와 몰리에르의 ‘귀족되기 대작전(6월30일~7월1일)’을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김사월과 소리꾼 이자람이 이끄는 아마도이자람밴드(7월15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신명나는 ‘시나위 일렉트로니카-Frontier(7월22일)’, 우리나라 전통연희 계승자 음마갱깽이 한국과 동아시아 괴물을 주제로 한 가족 인형극 ‘괴물도감(7월29일, 7월30일)’을 초연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7월까지 개관기념 페스티벌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 부천시민에게 모든 공연 15% 할인혜택 제공
부천아트센터는 이외에도 페스티벌 기간 동안 스트라디바리 등 명장 전통을 계승한 크레모나 제작자들의 명기 전시인 ‘현(?) : 울림(5월19일~20일)’과 함께 빛과 소리가 미디어아트와 음악으로 표현되는 ‘프리즘 PRISM(5월25일~7월16일)’, 어린이 공연 괴물도감에 등장하는 실제 괴물들을 만나보는 ‘괴물세계의 오늘(7월26일~30일)’ 전시가 갤러리에서 개최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또한 모차르트 실내악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신예 실내악팀 아레테 콰르텟과 거장 에머슨 콰르텟이 선보이는 ‘Meet the Masters’ 아카데미(5월28일), 음마갱깽과 함께하는 ‘나만의 덜미인형 만들기’ 등 직접 접하며 예술을 느낄 수 있는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공연 정보는 부천아트센터 누리집(b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관 페스티벌 티켓은 오는 4월5일 오후 2시부터 부천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패키지 예매를 시작으로 판매된다. 부천시민에게 모든 공연 1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