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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소에 주변에 인버터가 설치돼있다. |
태양광 인버터 성능 향상이 태양광 보급에서 중요한 사업으로 떠올랐다.
인버터 제조 및 솔루션 제공 기업인 한국그리드포밍과 파이온일렉트릭은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와 인버터 설비의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태양광 설비 밀접지역에 대한 계통 안정화 방안’을 해결하기 위한 계획 중 하나다. 산업부는 계통 안정화 방안에서 인버터에 지속운전성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버터 지속운전성능이란 외부 주파수와 전압에 상관없이 태양광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력망에 계속 흘러가도록 하는 성능이다. 태양광 주변의 대규모 발전소가 고장 등의 이유로 정지될 때 전력망 전압 하락으로 태양광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력망에 보내지 못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태양광 중 주파수 유지성능은 48%, 전압유지성능은 1.5%만 갖췄다.
산업부는 전압유지성능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관을 총동원해 전국 태양광 발전소의 인버터 성능 향상에 나섰다.
산업부는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합동으로 ‘태양광 인버터 특별대책반’을 설립했다.
태양광 인버터 성능 향상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면 100% 비용을 보조하고 인버터 교체필요시에는 비용의 90% 융자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일에는 태양광 인버터 특별대책반은 태양광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가 태양광 인버터 성능을 올리는 데 총력을 다하자 업계도 이에 맞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강지성 그리드포밍 대표는 "재생에너지발전 증가에 기인한 전력망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는 그리드포밍 제품 개발이 실증 단계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태양광 발전원 사업자들의 경제적 손실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재생발전원 비중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