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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수연의 유작인 영화 ‘정이’가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그의 대표작 ‘씨받이’와 ‘경마장 가는 길’도 서비스된다. 사진은 ‘정이’ 한 장면.넷플릭스 |
넷플릭스는 20일 "한국영상자료원과의 협업을 통해 ‘씨받이’와 ‘경마장 가는 길’의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시청자들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20대 시절 강수연의 대표작 두 편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1987년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씨받이’는 강수연의 이름 앞에 ‘월드스타’라는 수식어를 안겨준 작품이다. 강수연은 이 영화로 그해 제44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조선시대 양반 집의 대를 잇기 위해 대리모인 씨받이로 들어간 주인공이 겪게 되는 사랑과 운명의 이야기를 그린다.
1991년 개봉한 장선우 감독의 ‘경마장 가는 길’은 당시 금기시된 성을 소재로 다뤄 영화계 안팎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강수연은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춘사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모두 휩쓰는 저력을 보여줬다.
‘정이’는 강수연이 지난해 5월7일 세상을 떠나기 전에 촬영을 완료한 작품이다. 그가 11년 만에 다시 배우로 돌아와 종말이 닥친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SF장르에 처음 도전해 오픈 전부터 높은 기대를 받았다.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