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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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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등 전기차 중고 시세 3개월만에 급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11 09:53

헤이딜러 경매 전기차 5종 내용 분석 결과

사진 1. 전기차 중고 시세 하락 순위

▲헤이딜러가 주요 전기차 중고 시세 하락순위를 11일 발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테슬라 등 상승을 거듭하던 전기차 중고 시세가 3개월 만에 20%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딜러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9개월 동안 자사 앱에서 경매가 진행된 주요 전기차 5종의 거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테슬라 모델3는 2021년 6월까지 상승세를 거듭하며 평균 중고차 시세가 5714만원을 웃돌았다. 같은 해 초와 비교했을 때 16% 상승한 가격이다. 다만 최근 3개월간 중고차 시세가 20% 떨어져, 현재 평균 4243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테슬라 모델 3 외에도 주요 전기차 모두 중고차 시세가 15%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 모델3(-20.1%), 아이오닉5(-19.5%), EV6(-16.6%), 모델Y(-16.3%)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박진우 헤이딜러 대표는 "최근 테슬라가 주요 모델의 국내 신차 판매 가격을 10% 넘게 인하했다"며 "신차 가격 인하와 중고차 시장 침체가 겹치면서, 그간 높은 인기를 누리던 중고 전기차의 시세가 올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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