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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규모 1123조원…전년比 9.7%↓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9 11:27
예탁결제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단기사채(STB, Short-TermBond)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112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7% 감소한 수치다.

단기사채란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의 종류로, 예탁결제원이 발행과 권리를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금융투자상품이다.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되지만, 대부분 만기가 3개월 이내로 비교적 짧다.

유형별로는 금융기관 및 일반회사가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는 809조3000억원이 발행돼 전년(1020조8000억원)보다 20.7% 감소했다. 반면 유동화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는 313조4000억원이 발행돼 전년(222조9000억원) 대비 40.6% 커졌다.

특히 유동화 단기사채 중 자산유동화(AB) 단기사채는 135조6000억원이 발행돼 전년(99조8000억원) 대비 35.9% 증가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 단기사채는 177조8000억원이 발행돼 전년(123조1000억원) 대비 44.4%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의 발행금액이 1114조7000억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99.3%를 차지했다. 전년(1238조7000억원)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이 1037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92.4%를 차지했고, 전년(1172조3000억원) 대비 11.5% 감소했다. A2 이하 등급의 발행금액은 85조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7.6%를 차지했고, 전년(71조4000억원) 대비 19.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438조1000억원), 유동화회사(313조4000억원), 일반기업·공기업(187조6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183조6000억원) 순으로 많이 발행됐다.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일반기업·공기업(81.4%)였으며, 유동화회사(40.6%)가 뒤를 이었다.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9.3%), 증권회사(-38.7%)는 오히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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