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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ESG 의무화 앞서 美 회계기준 번역·공개…총 40개 산업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8 13:26
금융위원회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속가능성 공시 단계적 의무화, 공시기준 국제적 표준화에 대비해 미국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을 국문 번역·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SASB는 미국의 가치보고재단(Value Reporting Foundation)이 제정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77개 산업별 공시기준을 제공한다.

이번에 금융위가 번역한 SASB 기준은 총 30개 산업군으로, 작년 11월 번역한 10개 산업군에 더해 총 40개 산업군 기준에 대한 번역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SASB 기준을 활용 중인 국내 기업의 약 85%가 번역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준을 기반으로 향후 지속가능성 공시의 국제 표준화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금융당국은 국문 번역본을 통해 기업들이 원활히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행입문서(SASB 기준 적용 가이드라인)도 함께 번역해 제공한다. SASB 기준 국문 번역본(기존 번역본 포함)은 회계기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는 오는 2025년부터 ESG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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