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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공릉동 묵동천 변을 지나는 난방 배관에서 누수가 발생,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노원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께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인근 묵동천을 따라 설치된 난방 배관에 누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노원구 공릉동, 중랑구 신내동과 양원지구 약 2만4000여세대의 온수·난방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누수 지점 인근에는 다량의 수증기가 뿜어져 나와 주변 산책로 등으로의 접근이 통제됐고, 묵동천에는 섭씨 100도가 넘는 고온의 물이 흘러 들어가 물고기 수백 마리가 폐사하기도 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2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오후 3시40분께 온수·난방 공급을 정상화했다.
공사 측은 "지난달 29일 배관 점검 중 누수 징후가 발견돼 보수 공사를 하는 와중에 관 안에 남아있던 고온의 물이 흘러나왔다"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